티스토리 계정 이메일, 나중에 바꾸려다 하루를 썼어요

티스토리 계정 이메일, 나중에 바꾸려다 하루를 썼어요

티스토리 이메일 변경 방법, 카카오계정 대표 이메일 설명 썸네일


블로그를 몇 달 하다 보니 메일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더라고요. 애드센스도 지메일, 서치콘솔도 지메일인데 티스토리만 네이버 메일로 되어 있었어요. 처음 가입할 때 아무 생각 없이 평소 쓰던 네이버 메일로 해버린 거예요.

이참에 지메일로 통일하자 싶어서 티스토리 계정관리에 들어갔어요. 이메일 바꾸는 버튼쯤은 당연히 있을 줄 알았지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없었어요. 결국 반나절을 이리저리 헤매다가 알게 된 게 있어서, 저처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가입할 때부터 알고 계시라고 적어둬요.

티스토리 안에는 이메일 바꾸는 곳이 없어요

티스토리 계정관리 화면에서 운영 중인 블로그와 계정 이메일이 표시된 모습

티스토리 계정관리 화면. 프로필 아래 이메일이 보이지만 바꾸는 메뉴는 없어요



티스토리 계정관리 화면을 열면 왼쪽에 '내 블로그', '내 계정'이 있어요. 내 계정 안에 프로필이랑 계정 이용 메뉴가 있길래 하나씩 다 눌러봤어요. 프로필은 닉네임이랑 사진 바꾸는 곳이고, 계정 이용은 개인정보 동의 항목만 나와요. 이메일을 바꾸는 칸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처음엔 제가 못 찾는 줄 알았어요. 나이 들어서 그런가 싶어서 화면을 몇 번이나 위아래로 훑었는데, 진짜로 없는 거였어요.

알고 보니 티스토리는 카카오계정으로 움직이더라고요

이유는 간단했어요. 티스토리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라서, 로그인을 카카오계정으로 해요. 티스토리 화면에 보이는 그 네이버 메일도 사실은 티스토리 메일이 아니라 제 카카오계정의 대표 이메일이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바꾸려면 티스토리가 아니라 카카오계정 설정에 들어가야 해요. 카카오계정 관리 페이지(accounts.kakao.com)에 로그인하면 '계정 정보'에 '대표 이메일'이 나와요. 거기를 누르면 이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 목록이 떠요.

🔎 제가 확인한 순서
- 티스토리 계정관리 → 내 계정 → 이메일 바꾸는 메뉴 없음
- 카카오계정 관리 페이지 접속 → 계정 정보
- '대표 이메일' 클릭 → 등록된 이메일 목록 확인
- 목록 안에 있는 메일만 대표로 고를 수 있음

지메일이 저장돼 있는데 왜 못 고르지?

카카오계정 대표 이메일 상세 화면과 대표 이메일 설정 안내 문구

카카오계정 이메일 상세 화면. 등록된 이메일 중에서만 대표 이메일을 고를 수 있어요

목록을 열어보니 메일이 두 개 있었어요. 지금 쓰는 네이버 메일, 그리고 몇 년 전에 등록해 놓고 잊어버린 다음 메일이요. 그런데 정작 바꾸고 싶은 지메일은 목록에 없었어요.

분명히 지메일을 넣어둔 기억이 있었거든요. 다시 계정 정보 화면으로 돌아가 보니, 지메일은 아래쪽 '연락처' 칸에 들어가 있었어요. 카카오계정에는 이메일 자리가 두 종류가 있더라고요.

📧 카카오계정 이메일 두 종류
- 대표 이메일: 로그인할 때 쓰는 메일. 티스토리에 보이는 게 이것
- 연락처 이메일: 연락받는 용도로만 저장해 둔 메일. 로그인에는 못 씀
- 연락처에 있는 메일은 대표 이메일 목록에 안 나와요

대표 이메일 화면 맨 아래에는 '등록된 카카오계정 이메일은 직접 삭제하거나 변경할 수 없다'는 안내도 적혀 있었어요. 새 메일을 추가하는 버튼도 보이지 않았고요. 결국 지금 화면에서는 지메일을 로그인 메일로 올릴 방법이 없었어요.

안 쓰는 다음 메일은 '상세보기'로 들어가니 삭제 버튼이 있었어요. 대표 이메일은 못 바꿔도, 대표가 아닌 메일은 지울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것만 지우고, 지금은 네이버 메일 하나만 남아 있어요.

새로 가입해야 하나 고민도 했어요

여기서 한참 망설였어요. 차라리 지메일로 카카오계정을 새로 만들어서 티스토리를 다시 시작할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따져보니 그건 손해가 너무 컸어요.

제 계정에는 블로그가 다섯 개나 있었어요. 티스토리는 블로그를 다른 계정으로 옮기는 기능이 없어요. 새로 가입하면 블로그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고, 글도 하나하나 다시 올려야 해요. 블로그 주소도 새로 생기니까 그동안 쌓인 방문자도 다 끊기고요.

게다가 티스토리는 한 계정에서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어요. 제 계정관리 화면에도 '블로그 개설 가능 횟수'가 따로 표시되더라고요. 이것저것 만들어 보다가 지우면 그 횟수도 같이 줄어드니까, 블로그는 신중하게 만드는 게 좋아요.

애드센스는 로그인 메일이랑 상관없었어요

티스토리 수익 메뉴에서 구글 애드센스 계정이 연동된 화면

티스토리 수익 메뉴의 애드센스 관리 화면. 로그인 메일과 상관없이 지메일로 연동돼 있어요



제가 지메일로 바꾸고 싶었던 진짜 이유는 애드센스 때문이었어요. 애드센스가 지메일로 되어 있으니까, 티스토리도 지메일이어야 연결이 잘될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듣고 있는 블로그 강의 단톡방에 물어봤어요. 선생님 답은 "그대로 써도 된다"였어요. 수익 연동할 때 애드센스를 신청한 그 지메일만 잘 연결하면 된다고요.

실제로 티스토리 관리 화면 왼쪽 메뉴에서 '수익'으로 들어가면 애드센스를 연결하는 곳이 따로 있어요. 거기서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거라, 티스토리 로그인 메일이 네이버든 뭐든 상관이 없었어요. 제 블로그도 로그인은 네이버 메일인데, 애드센스는 지메일로 잘 연결돼 있어요.

서치콘솔도 마찬가지예요. 서치콘솔은 구글 계정으로 들어가서 블로그 주소를 등록하는 거라, 티스토리 로그인과는 따로 놀아요.

💡 하루 헤매고 정리한 것
- 티스토리 로그인 메일은 카카오계정 대표 이메일이에요
- 바꾸려면 티스토리가 아니라 카카오계정에서 봐야 해요
- 연락처에만 넣어둔 메일은 대표 이메일로 못 골라요
- 애드센스, 서치콘솔은 구글 계정으로 따로 연결돼서 로그인 메일과 상관없어요
- 블로그를 다른 계정으로 옮기는 기능은 없어요

지금 시작하는 분이라면 이것만 정하고 가입하세요

제가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티스토리 가입 전에 딱 하나만 먼저 정할 것 같아요. 앞으로 블로그 관련 일을 전부 어떤 메일로 할지요.

애드센스랑 서치콘솔은 어차피 구글 계정이 필요하니까, 지메일을 하나 정해두고 카카오계정 대표 이메일도 그 지메일로 맞춰서 가입하면 나중에 헷갈릴 일이 없어요. 메일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면 알림 메일도 여기저기로 가서, 중요한 메일을 놓치기 쉽더라고요.

이미 저처럼 다른 메일로 가입하셨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로그인 메일만 다를 뿐 블로그 운영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어요. 저는 하루 헤매고 나서 그냥 이대로 쓰기로 했어요. 괜히 새로 만들었으면 블로그 다섯 개를 날릴 뻔했지요.

📎 참고
이 글은 2026년 10월에 제가 직접 티스토리와 카카오계정 화면을 확인하며 겪은 경험을 적은 거예요. 카카오계정의 메뉴 이름과 이메일 변경 정책은 바뀔 수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카카오 고객센터(cs.kakao.com) 안내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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